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†가난한 마음으로† 손병주 2007-05-18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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http://cs1930.onmam.com/bbs/bbsView/62/763706














(빈손은 사람의 생명을 살린다.)



†가난한 마음으로†
 
 
주여!

이 못난 자
허물을 용서하소서.
불쌍히 여기소서.
진실로
작아지고 낮아져
통회하는 마음, 허락하소서.

이 어리석은 자, 보잘 것 없는 자
도와주소서.
인내하게 하소서.
은혜와 사랑 베푸소서.

 영혼을 맑게 하시어
십자가를 짊어질 수 있는 용기있는 믿음,
부끄러움을 사랑할 수 있는 넉넉함,
그 깨달음을 허락하소서!

삶 가운데 주님을 사모함으로
늘 감사의 찬송이
주의 평강이
나의 주 예수의 흔적이
제 몸에서 떠나지 않게 하소서!



주여!

가난한 마음으로 엎드려
감히 주님을 바라보나이다.

제게 주신 마음의 가난함으로
가난한 이들을 품을 수 있게 하셨고,
소외되고 버림 받은 이들을
위로도 할 수 있게 하셨고,
저에게 병든 몸을 주셨기에
병든 이들도 돌아볼 수 있게 하셨나이다.

눈물이 많게 하소서.
'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'는
주님의 말씀이 신실하다고 믿기에
눈물에 젖어사는 이들과 감히 함께 할 수 있는
마음을 품게 하셨나이다.

감사하나이다.
많은 것을 잃었기에
오히려 여유로울 수 있었으며
많은 것을 버림으로 얻는 기쁨도
누릴 수 있었나이다.

'빈 손이 생명을 살린다'는 믿음을 주셨기에
묵묵한 발걸음이  더욱 가벼울 수 있었나이다.

그러하기에 제 앞의 보이지 않는 소망을
저는 감히 바라볼 수가 있나이다.
아니 볼 수 없다고 할지라도
뚜벅뚜벅 걸어가고 싶나이다.

어리석은 자를 세워 올바로 쓰시는 분이
바로 주님이신 줄 알기에
보잘 것 없는 몸이지만
끝까지 주님을 바라며
눈물로 엎드려
잠잠히 주님을 기다리나이다.

'너희는 먼저 주님의 의와 나라를 구하라'는 말씀을 받잡고
가난한 마음으로 잠잠이 기다리게 하소서!



- 2007.2.5.새벽에 佳夕軒에서 昔坡  손병주 씀.


 
 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요
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위로함을 받을 것임이요
(마테 5 : 3-4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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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
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
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"
(욥기 42:6)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 "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말라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가졌노라"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(갈라디아서 6:17 )




* Peer Gynt" Suite Op.46(페르귄트 모음곡)
Solveig's song *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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